여행 이야기

한국 뷰티의 자부심, 아모레퍼시픽과 창업주 서성환 회장 이야기

smso 2025. 6. 26. 16:25

한국 뷰티의 자부심, 아모레퍼시픽과 창업주 서성환 회장 이야기

얼마 전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뷰티파크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 생산 단지이자, 자연과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단순한 공장이 아닌, 한국 화장품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그곳을 직접 보고 나니, 지금의 아모레퍼시픽이 있기까지의 시간과 철학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블로그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역사와 창업자 서성환 회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창업주인 장원(粧源) 서성환(徐成煥)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인 장원(粧源) 서성환(徐成煥)
태평양만큼이나 큰 기업을 만들고 태평양을 건너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큰 뜻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을 이끈 선구자이다
.
그의 아호 자체가 다시 태어나도 나는 화장품이다라는 굳은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

 

그는 광복 후 물밀듯이 밀려드는 외제 화장품에 맞서
아모레라는 국산 화장품 브랜드를 창출하였다.

또한 쇠퇴해 가는 우리의 차() 문화를 안타까워하며
스스로 일군 차 재배단지에서 설록차를 생산해 전통 녹차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다.


소박한 시작, 위대한 도전

아모레퍼시픽의 시작은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해방 직후인 1945, 서성환 회장은 어머니 윤독정 여사가 만든 한약재 연고 미인(美人)’
서울 청계천의 약전골목에서 팔기 시작했습니다
.

일제강점기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그는 화장품이 단순한 사치품이 아니라
사람의 자신감을 높이고 삶의 품격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라는 신념을 품었습니다
.

그 믿음은 당시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화장품 제조업에 뛰어들게 만든 동력이 되었죠.

1940년대 말, 그는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제조업에 나섭니다.

그는 국산 원료로, 우리 손으로 만든 세계적인 화장품을 목표로, 품질 향상과 기술 개발에 모든 열정을 쏟았습니다.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제품이 수입에 의존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의 도전은 단순한 사업을 넘어서 국산 기술 자립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움을 향한 철학

서성환 회장이 세운 아모레퍼시픽은 단순한 화장품 회사가 아닙니다.
그는 화장품을 통해 한국 여성의 자존감과 아름다움을 높이고자 했으며,
아름다움은 외면뿐 아니라 건강과 정신, 문화까지 아우르는 가치라는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지금의 대표 브랜드들인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으로 이어지며
국내외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

특히 설화수는 한국 전통 한방 화장품의 정수를 담은 브랜드로,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지에서도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K-뷰티를 세계로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시장을 넘어 K-뷰티 세계화의 선두주자로도 손꼽힙니다.
일찍이 1990년대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해 지금은 2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아시아와 북미, 유럽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확장 배경에는 항상 고객 중심의 철학과 지속적인 R&D 투자가 함께했습니다.

현재도 오산 뷰티파크를 중심으로 친환경 공정, 자동화 설비, 고기능성 제품 개발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기술 기반 뷰티기업'이라는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습니다.

서성환 회장, 기업가를 넘어 문화인

서성환 회장은 단순한 기업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기업은 이윤을 남기는 데 그쳐선 안 되며,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라고" 믿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아모레퍼시픽 장학재단, 서경배 과학재단, 미술관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교육과 예술에도 큰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

또한, 여성 직원의 고용과 복지를 매우 중시했던 기업가로도 유명합니다.
지금까지도 아모레퍼시픽은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일 만큼, 여성 중심의 기업문화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오산 뷰티파크 견학은
단순히 화장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둘러보는 경험을 넘어
, 한 기업이 가진 철학과 역사,
그리고 창업자의 꿈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성환 회장의 도전 정신은 지금의 아모레퍼시픽을 있게 했고,
앞으로도 한국 뷰티 산업이 세계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기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되실 때
오산 아모레퍼시픽 뷰티파크 방문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