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붉은 카펫 위를 걷다: 김천 황악산 직지사 꽃무릇 절정 여행기가을의 문턱경상북도 김천시에 자리한 천년 고찰 *직지사(直指寺)*를 찾았습니다. 그 이름처럼 '곧은 깨달음의 길을 가리킨다'는 의미를 품고 있는 듯, 직지사는 웅장한 황악산(黃嶽山) 자락에 깊고 고요하게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고찰이 주는 평화로움과 더불어, 때마침 만개한 붉은 꽃무릇의 황홀한 향연을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1. 황악산의 기운을 따라, 직지사로 향하는 길김천시의 서북쪽에 위치한 황악산(1,111m)은 예로부터 '노란 학'이 춤추는 듯한 기상이라고 하여 명산으로 꼽혀왔습니다. 직지사로 향하는 길은 이 황악산의 웅장한 품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했습니다. 사찰로 이어지는 길목에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