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대구 팔공산에서 만난 하늘길과 천년의 미소! (팔공산 케이블카 & 동화사)

smso 2025. 10. 7. 11:48

대구 팔공산에서 만난 하늘길과 천년의 미소! (팔공산 케이블카 & 동화사)


경주 여행을 떠나면서
중간 기착지로 대구의 명산
, 팔공산(八公山)에 들렀습니다.

 

 

팔공산은 대구의 진산(鎭山) 이자,
23
번째 막내 국립공원으로 수려한 자연 경관과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곳인데요.

짧은 시간 안에 핵심만 쏙쏙 볼 수 있었던
팔공산 케이블카와 천년 고찰 동화사 방문 후기입니다

 

팔공산 국립공원은 202312, 우리나라 제23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대구광역시 동구·군위군과 경상북도 경산시·영천시·칠곡군 등 5개 시··구에 걸쳐 있고

총면적은 126.058㎢입니다

신라의 중악(中岳)으로 불렸던 팔공산은
오랜 세월 영남 사람들의 마음을 품어온 명산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화강암 능선을 따라 비로봉(1,193m), 동봉, 서봉이 우뚝 솟아 있으며

그 품 안에는 동화사와 은해사 같은 대표 사찰이 자리하고,

능선 끝자락의 관봉(갓바위)은 전국에서 기도처로 많은 이들이 찾는다.

 

또한, 담비와 붉은박쥐 등 멸종 위기 야생생물과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유산이 공존하며, 생태와 역사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곳입니다

 

 

눈으로 즐기는 해발 820m의 파노라마, 팔공산 케이블카

 

등산할 시간은 없지만 팔공산의 웅장한 풍경은 꼭 보고 싶다면?
정답은 바로 팔공산 케이블카입니다!

 

 

케이블카 탑승장은 동화사 집단시설지구 근처에 위치해 있어
동화사와 함께 코스를 짜기 아주 좋습니다.

 

스릴 만점, 7분의 하늘 여행

 

케이블카는 해발 470m의 출발역에서 820m의 정상 역까지
1.2km의 거리를 7~8분 만에 순환식으로 오릅니다.

40초 간격으로 캐빈이 계속 운행되기 때문에
성수기가 아니라면 대기 시간이 길지 않다는 것도 큰 장점이었어요.

 

캐빈에 오르자마자 경사도와 함께 짜릿한 스릴감이 느껴지고

창밖으로는 울창한 산림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여름이든, 단풍이 절정인 가을이든,
눈꽃이 피어난 겨울이든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팔공산의 풍경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죠.

 

정상 역 '하늘정원'에서 소원을 빌어봐!

 

정상 역에 도착하면
넓은 데크와 함께 아담하게 조성된 **'하늘정원'**이 반겨줍니다.



이곳에는 소원바위와 주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좋아요.
정상 역은 팔공산의 봉우리 중 하나인 신림봉 꼭대기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팔공산 비로봉의 제천단이나 갓바위 부처님과 함께
기복 신앙의 대표적인 장소라고 하니,
소원바위에 들러 마음속 깊은 염원을 빌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천년의 역사를 품은 팔공산의 본산, 팔공총림동화사(八公叢林桐華寺)

 



총림(叢林)은 선원(禪院), 강원(講院), 율원(律院)
불교 수행과 교육 시설을 모두 갖춘 사찰을 의미하며,


많은 승려와 속인들 이 화합하여 함께 수행하는 곳을
나무가 우거진 숲에 비유한 데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케이블카로 팔공산의 웅장함을 즐겼다면,
이제는 그 품 안에 안겨있는 천년 고찰, 동화사(桐華寺)를 방문할 차례입니다.

1,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팔공산 동화사는
조계종 종정예하이신 진제 법원 대종사께서 주석하여

 



선원, 율원, 강원에 100여 명의 대중이 상주하며 정진하는 청정 수행도량으로
세계 최대의 석불인 약사여래대불을 비롯한 수많은 보물과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봉황의 기운이 서린 아름다운 건축미 (봉서루)

동화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웅장한 사찰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봉서루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누각인 봉서루와 그 아래 계단!



옛사람들은 봉서루 아래의 널찍한 자연석을 '봉황의 꼬리',
둥근 돌 세 개를 '봉황의 알'로 여겼다고 합니다.

동화사라는 이름 자체도
오동나무() ()이 피는 절이라는 뜻이니,
이곳이 예부터 얼마나 신성한 기운을 가진 곳으로 여겨졌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남북통일 염원을 담은 랜드마크, 통일약사여래대불

동화사의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은 바로 통일약사여래대불로



1992년에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조성된 이 거대한 석조 불상은
높이가 무려 33m에 달하며, 동화사의 압도적인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어요

가까이 다가갈수록 느껴지는 웅장함과 경건함에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이 대불 앞에서 간절히 염원을 빌고 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팔공산 케이블카와 동화사는
차량으로 5분 거리 내외로 매우 가깝기 때문에
하루 코스로 묶어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주로 향하는 길에
잠시 대구 팔공산에서 들렀던 케이블카와 동화사!

자연의 웅장함과

역사의 고즈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대구 근교 여행이나
영남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이곳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